Graffiti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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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는 단순한 표현 수단이 아니다
그 자체로 예술이고, 문화이며, 하나의 언어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파벳 하나하나가
그래피티 안에서 어떻게 변형되어 왔는지,
그 뒤에 어떤 작가와 맥락이 있었는지를
종합적으로 기록하고 배우려고 시도하는 역사는 없었다
그래피티는 모두 같은 글자를 쓰지만,
누군가는 획을 늘리고,
누군가는 찢고,
누군가는 과장된 곡선과 화살표를 더한다
작가마다 고유한 문법과 스타일을 가진,
읽히지 않는 그림같은 ‘시각 언어’였다
Duolingo는 이 지점에 주목했다
이미 거리에는 언어가 넘쳐나고 있는데,
우리는 그걸 그냥 지나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전 세계 그래피티를 수집해
작가별 알파벳 스타일을 데이터로 정리하고,
듀오링고를
그래피티를 배울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바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든다
너무 잘 만들어진 기존 플랫폼을 변화시키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언어 앱'인 듀오링고의 본질로
다가가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STEP 1.
사용자가 거리에서 그래피티 앞을 지나치면
Duolingo가 먼저 말을 건다.
“방금 지나간 그래피티, 무슨 뜻인지 알아?”
STEP 2.
스캔을 하면
STEP 3.
그 글자가 어떤 작가의 스타일인지,
알파벳이 어떻게 변형되었는지,
그 안에 어떤 단어와 의미가 숨어 있는지가 자연스럽게
풀리며 이해하게한다
그래피티는 더 이상 ‘보고 지나치는 그림’이 아니라
‘멋진 스타일의 재밌는 언어’가 된다.
또,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스티커를 배포해
사람들이 직접 스캔하며 참여하도록 만들고
Netflix와 협업해
그래피티가 어떻게 하나의 언어처럼
진화해왔는지를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기록하여
그래피티의 대한 관심을 더 크게,
그래서 더 배우고싶게,
그걸 듀오링고에서.
억지로 언어공부를 해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거다
그 경험이 너무 싫었던 한 사람으로써
개인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스스로에게 큰 의미를 준다
그냥 걷던 길을 다시 보게 만든다는 것.
가던 길이 즐거워지고, 여행이 더 즐거워지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
Graffiti code는
언어 앱에서 더 나아가
거리 전체가, 도시 전체가
배울 수 있는 언어교실이 되게하는 프로젝트이다